마비노기 모바일 토르모그, 이 녀석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센마이 평원에 떡하니 버티고 서서 강력한 주술로 유저들을 괴롭히는 필드 보스죠. 저도 처음에는 몇 번이나 바닥에 누웠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몇 가지 핵심 포인트만 알면 생각보다 쉽게 정복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제 경험을 바탕으로 토르모그의 모든 것, 특히 보상과 공략 팁을 탈탈 털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이것만 알면 여러분도 ‘토르모그 단죄자’가 될 수 있습니다.
토르모그 기본 정보
우선 마비노기 모바일 토르모그가 어떤 녀석인지부터 알아야겠죠. 이 녀석은 센마이 평원 5구역 ‘대지가 요동치는 곳’에서 등장하는 필드 보스입니다. 그냥 아무 때나 가면 만날 수 있는 건 아니고, 매일 오후 12시, 18시, 20시, 22시에 출현합니다. 등장 10분 전부터 입장이 가능하니 미리 가서 대기하는 게 좋습니다.
한 가지 중요한 점은 토르모그를 만나려면 선행 퀘스트를 완료해야 한다는 겁니다. 바로 ‘이멘마하 동부 지역 목표 퀘스트’인데요, 이걸 깨지 않으면 필드 보스전에 참여 자체가 불가능하니 꼭 먼저 클리어하시길 바랍니다. 퀘스트 마지막에 만나는 ‘희미한 땅울림’이 바로 이 토르모그의 약화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핵심 보상, 절대 놓치면 안 되는 이유
많은 유저들이 귀찮음을 무릅쓰고 토르모그를 잡으러 가는 이유는 당연히 보상 때문입니다. 특히 주목해야 할 보상은 ‘푸른 달의 인장’과 ‘토르모그 단죄자’ 타이틀입니다.
- 푸른 달의 인장
이게 정말 중요합니다. 캐릭터 스펙업에 필수적인 아이템인데, 토르모그는 일반 난이도와 어려움 난이도 모두에서 푸른 달의 인장을 확률적으로 드랍합니다. 많은 분들이 주간 보상 3회를 모두 어려움 난이도 필드 보스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토르모그만큼은 예외입니다. 반드시 일반과 어려움을 각각 한 번씩 돌아서 인장 획득 기회를 두 번 챙기는 것이 이득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어려움만 세 번 돌다가 이 사실을 알고 얼마나 후회했는지 모릅니다. - 토르모그 단죄자 타이틀
막타를 쳐야만 얻을 수 있는 이 타이틀은 옵션이 정말 매력적입니다. 브레이크 +60, 빠른 공격 +60, 빠른 스킬 +60이라는, 그야말로 딜러에게 꿀 같은 옵션들로 구성되어 있죠. 그래서 보스 등장 시간이 되면 수많은 유저들이 막타를 노리고 달려드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경쟁이 치열하지만, 얻을 수만 있다면 엄청난 스펙업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어려움 난이도에서는 엠블럼 전용 인챈트 스크롤인 ‘몰아침’, ‘분쇄’, ‘확산’ 완제품이나 조각을 얻을 수 있고, 기본적으로 마물 퇴치 증표와 골드도 짭짤하게 챙길 수 있습니다.
실전 공략, 이렇게만 피하세요
토르모그는 “천둥을 부르고, 대지를 흔드는 주술”을 사용하는 포악한 트롤이라는 설정에 걸맞게 위협적인 광역 패턴을 주로 사용합니다. 공략의 핵심은 바닥에 표시되는 공격 범위를 보고 피하는 것입니다.
- 주요 패턴
토르모그는 자신 주변으로 원형 또는 부채꼴 모양의 넓은 범위에 강력한 공격을 가합니다. 패턴 시전 전에 바닥에 붉은색으로 범위가 표시되는데, 이걸 보고 재빨리 범위 밖으로 벗어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대지를 흔드는 패턴은 범위가 매우 넓어서 어설프게 피하려다간 큰 대미지를 입기 십상입니다. - 공략 팁
딜에 너무 욕심내기보다는 생존을 우선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특히 근접 직업군은 보스에게 바싹 붙어서 딜을 하다가 광역 패턴을 피하지 못하고 죽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스의 모션을 주시하다가 스킬 시전 동작이 보이면 일단 뒤로 빠져서 거리를 벌리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원거리 직업군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딜을 넣을 수 있지만, 역시 방심은 금물입니다.
주간 필드 보스 3회, 가장 효율적인 조합은?
푸른 달의 인장 때문에 토르모그 일반/어려움을 도는 것은 이제 아셨을 겁니다. 그럼 남은 한 번은 어떤 필드 보스를 잡는 것이 좋을까요? 많은 유저들이 추천하는 조합은 토르모그 어려움 + 토르모그 일반 + 드로흐에넴 어려움입니다.
드로흐에넴은 구름 황야 필드 보스로, 다른 필드 보스보다 골드를 더 많이 주고 접근성도 좋은 편이라 많은 유저들이 선호합니다. 물론 이건 일반적인 추천일 뿐, 자신이 필요한 인챈트 스크롤이나 타이틀이 있다면 다른 필드 보스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페리 사냥꾼’ 타이틀(치명타, 연타, 콤보 강화)이 없다면 페리를 잡으러 가는 식이죠.
마비노기 모바일 토르모그는 결코 만만한 상대는 아니지만, 패턴만 숙지하고 보상 체계만 잘 이해한다면 충분히 정복 가능한 보스입니다. 특히 푸른 달의 인장을 위해 일반과 어려움 난이도를 모두 공략해야 한다는 점은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즐거운 마비노기 모바일 라이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