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중] 안녕하세요 마비노기 디렉터 민경훈 입니다.

    안녕하세요 밀레시안 여러분,
    마비노기 디렉터 민경훈 입니다.
     
    최근 밀레시안 여러분께서 주의를 기울이고 계시는 관심사와 마비노기를 향한 걱정 어린 이야기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귀 기울이며 수많은 고민들을 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발생했던 문제들도 공지를 통해 속 시원한 답변을 드리지 못하였거나 조치에 미진했던 부분들이 많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신뢰감을 드리지 못하고 있던 것으로 생각하며,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
     
    제가 새로운 마비노기 디렉터로 부임하면서 밀레시안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싶었던 것은
    지금까지 해왔던 과거를 벗어난 좀 더 발전적인 모습의 마비노기였습니다.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올해부터 정기 점검 시의 변경점이나 정식 서버에 적용되는 업데이트 내용을 미리 안내해드리는 시도를 시작했고,
    저희 개발팀에서 상반기 내에 선보여드릴 업데이트 내용도 2월 중으로 별도로 정리하여 미리 공개 드릴 예정입니다.
    이번 스타더스트 업데이트를 향해 보내주시는 질책과 다양한 의견들을 진중하게 확인하는 것도 저희 노력 중 하나였습니다.
    이러한 일환으로, 학회 퀘스트와 관련하여 저희 의도와는 다르게 ‘숙제’라고 느끼셨던 장치들을 유연한 모습으로 보완하여
    스타더스트 자체를 일일 제한 없이 좀 더 마음 편히 즐기실 수 있도록 준비 중에 있습니다.
    다음 주 스타더스트 3차 업데이트와 함께 보여드릴 예정이니 변경될 모습도 기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서버 데이터 기록 방식과 속도를 개선하는 등, 밤낮을 가리지 않고 노력한 기술적인 시도를 준비 중이고,
    더불어 서버 머신을 현세대의 고성능 사양으로 교체할 예정입니다.
    밀레시안 여러분께 훨씬 더 쾌적한 게임 환경을 제공 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올해 3월 중 적용될 예정입니다.
     
    이 모든 것들은 부족하지만 마비노기의 발전과 도약을 위해 필요한 과정의 시작일 뿐입니다.
    이러한 시도들이 앞으로 하나둘씩 쌓여가며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발판이 될 테니 기대해 주셨으면 합니다.
     
    밀레시안 여러분, 저희는 마비노기가 아직 저력이 있는, 너무나도 매력적인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들도 동일한 생각이시기 때문에 계속해서 사랑을 보내주시고 마음을 표현하시는 것 아닐까요?
    그 마음을 잘 알고 있고, 그래서 마비노기 개발팀도 그 마음에 보답해드리고 싶습니다.
    저희 모두, 지금까지 함께 해왔던 시간보다 더 오랜 시간 동안 여러분들의 추억과 즐거운 경험을 함께하고 싶고, 책임지고 싶습니다.
    개발팀이 도전할 과제들과 계획 중인 내용들은 모두 마비노기와 밀레시안 여러분들이 그 중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마비노기의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 다양한 유저층의 데이터들을 확인하며 면밀히 검토하고 있고,
    수시로 보내주시는 애정 어린 의견들도 심사숙고하여 반영하려 합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신뢰감을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그러기 위해 게임 운영의 전반적인 부분에서도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 중입니다.
     
    새로운 디렉터로서 당장에 가시적으로 보여드릴 수 있는 부분이 아직 적고 미흡하며,
    현실적인 상황들로 인해 그 속도가 여전히 만족스럽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보여드릴 꾸준한 변화들의 방향성은 언제나 밀레시안 여러분을 향하고 있을 것입니다.
    저희 또한 그 점을 절대로 잊지 않고 계속해서 최선의 노력을 이어가겠습니다.
     
    지금까지 계속 마비노기를 지켜와 주신 밀레시안 여러분께 너무나도 감사한 마음이고,
    이번 기회를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이러한 마음과 저희 개발팀의 미래에 대한 의지가 잘 전달될 수 있을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런 저희의 진심 어린 마음을 보여드리고, 앞으로 더 좋은 모습에 대한 다짐과 약속의 의미로
    이번 주 정기 점검 일인 1/28(목) 부터 2/28(일) 까지 한 달 동안, 마비노기를 찾아주시는 모든 밀레시안 여러분들께 선물을 드리고자 합니다.
     
    선물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어지는 별도 공지를 통해 추가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저희 개발팀의 진심이 담긴 선물이며, 밀레시안 여러분께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선물 공지 바로 가기]
     
    추운 날씨와 어려운 시국 속에 밀레시안 여러분뿐만 아니라 함께 계신 모든 분께서 언제나 건강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솔직히 말해서 너무 뜬금 없었다. 아마 트럭 준비한다고 개발자노트에 이렇게 작성했다는 것이 너무도, 눈에 보여서 조금 실망을 했다. 물론, 트럭 보내기 전에 선빵친 것 같다는 생각이 없지않아 들지만, 무엇보다 실망한 것은 위의 내용이다. 물론 환영할만한 내용은 있자. 바로 서버장비 교체다.

    하지만, 마비노기를 조금이라도 해보고, 아는 사람들은 아마 알 것이다. 세공 테이블 공개부터 각종 사건, 논란, 밸런스 문제부터 뜯어고쳐야 할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라는 거, 그리고 개발자노트를 보고 실망한 사람이 나 뿐만 아니라는 것을 안다. 이 글을 보고 이번 디렉터도 별로 기대가 안된다.

    어차피, 조금 하다가 꼬접할 게임, 연어처럼 대충 맛만보고 절대 키트는 지르지 말것을. 애정 있게 즐기다가 그나마 남은 애정도 식어버린 참이다. 그냥저냥 하고 있다. 역대급 후한 선물이지만, 왜 사람들이 '사료'라 하는지는 아마 그들도 알것이다.

    새 디렉터라봤자 어차피 박웅석 라인이기 때문에 별로 기대가 안된다. 자기애가 강한 디렉터라서 진짜 게임하는 내내 밥맛이고 지금 마비노기를 벼락끝까지 몰고간 장본인이라 생각하며, 같은 라인인 민경훈 디렉터도 크게 기대가 되진 않는다. 그래도, 만약 이전 디렉터와 다른 행보를 보여준다면 모두가 알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발자노트를 보면 그냥 돌려막기 급급한 흔적만 보일 뿐이다.

     

    [트럭] 1일차 운행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