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마비노기 모바일 하면서 전투만 하는 분들은 없겠죠? 이 게임의 진짜 재미는 바로 생활 콘텐츠, 그중에서도 채집과 요리 아니겠습니까. 저도 처음에는 그냥 사냥만 주구장창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생활 스킬 올리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여러 재료에 관심을 갖게 됐는데, 오늘은 그중에서도 은근히 여기저기 많이 쓰여서 꼭 챙겨둬야 하는 마비노기 모바일 파스닙에 대해 제 경험을 탈탈 털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이거 모르면 나중에 꼭 후회합니다.
파스닙 도대체 어디서 캐는 건가
자,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마비노기 모바일 파스닙을 어디서 구해야 할까요? 많은 분들이 의외로 잘 모르시더라고요. 파스닙은 기본적으로 ‘호미질’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작물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채집 장소는 바로 ‘가이레흐 언덕’입니다. 여기서 호미질을 하다 보면 감자나 양파 같은 다른 작물과 함께 파스닙이 나옵니다.
그런데 그냥 무작정 호미질만 하면 효율이 너무 떨어지겠죠? 여기서 꿀팁 하나 나갑니다. 많은 유저들이 사용하는 방법인데, 바로 ‘돌멩이’를 활용하는 겁니다. 이게 무슨 소리냐고요? 전문 캠프파이어 키트를 제작하려면 돌멩이 100개가 필요한데, 이 돌멩이를 구하는 방법 중 하나로 ‘광석 캐기’를 선택해서 무한 채집 루프를 돌리는 꼼수가 있습니다.
이 원리를 호미질에도 적용하는 거죠. 인벤토리에 있는 돌멩이 100개를 이용해서 파스닙 자동 채집을 걸어두면 정말 엄청난 양을 캘 수 있습니다. 저도 이 방법으로 하룻밤 사이에 몇천 개씩 모으곤 했습니다. 한 유저의 경험담에 따르면 돌멩이 100개로 파스닙을 2700개나 캤다고 하니, 효율은 확실히 보장된 셈이죠.
파스닙 어디에 써야 잘 썼다고 소문날까
열심히 마비노기 모바일 파스닙을 캤으면 이제 잘 써먹어야겠죠. 파스닙은 생각보다 쓰임새가 다양해서 절대 인벤토리 자리만 차지하는 애물단지가 아닙니다.
우선 가장 중요한 쓰임새는 바로 ‘일일/주간 교환’입니다. 특히 반호르 지역의 임무 게시판을 확인해 보세요. 일일 임무로 파스닙 10개를 납품하는 퀘스트가 있는데, 보상이 무려 1000골드입니다. 하루 3번까지 가능하니 이것만 꾸준히 해도 꽤 쏠쏠한 골드 수급이 가능합니다. 티끌 모아 태산이라고, 이런 걸 놓치면 나중에 장비 맞출 때 피눈물 흘리는 겁니다.
두 번째는 역시 ‘요리’입니다. 요리 스킬을 올리다 보면 다양한 레시피에 파스닙이 들어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바로 ‘두유 파스닙 케이크’인데요, 이 케이크는 컴건에게 가져다주면 뛰어난 회복 물약 6개로 교환해 줍니다. 요리 경험치도 꽤 높은 편이라 요리 수련에도 아주 좋죠. 물론 설탕이 들어가서 사과 생크림 케이크랑 재료가 겹치는 단점은 있지만, 포션 수급이 필요하다면 충분히 만들어볼 만합니다.
그래서 파스닙 버려도 되나요?
가끔 커뮤니티를 보면 뉴비분들이 가방이 부족하다면서 파스닙이나 콩 같은 걸 버려도 되냐고 물어보는 글이 올라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절대 버리지 마세요. 위에서 설명했듯이 파스닙은 골드 수급, 아이템 교환, 요리 수련 등 다방면으로 활용되는 아주 중요한 재료입니다. 지금 당장 필요 없다고 상점에 팔거나 버리는 순간, 나중에 반드시 다시 캐러 가야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특히 생활 콘텐츠를 꾸준히 즐길 유저라면 파스닙은 미리미리 창고에 쌓아두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습니다. 저도 처음엔 멋모르고 다 팔았다가 나중에 일일 교환 퀘스트 하려고 다시 캐러 갔던 기억이 나네요. 여러분은 저 같은 실수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정리하자면, 마비노기 모바일 파스닙은 가이레흐 언덕에서 돌멩이를 이용해 대량으로 채집하고, 반호르 일일 교환과 두유 파스닙 케이크 제작에 우선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이라면 이제 파스닙에 대해서는 전문가가 되셨을 겁니다. 다들 즐거운 에린 생활 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