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비노기 모바일을 즐기는 유저라면 ‘망령의 탑’은 매일같이 마주하는 익숙한 이름일 겁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그저 일일 숙제 중 하나로 생각하고 무심코 지나쳤지만, 층을 하나하나 올라가며 그 깊이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전투력만으로 밀어붙이는 콘텐츠가 아니라, 각 층마다 다른 목표와 기믹을 이해하고 공략하는 재미가 쏠쏠하더군요. 오늘은 제 경험을 바탕으로 마비노기 모바일 망령의 탑에 대한 모든 것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이 글 하나만으로 여러분의 망령의 탑 등반이 한결 수월해지길 바랍니다.

마비노기 모바일 망령의 탑, 기본부터 알고 가자
망령의 탑은 캐릭터 레벨 65를 달성하면 열리는 1인 전용 도전 콘텐츠입니다. 사이드 퀘스트인 ‘그림자를 따라서’를 완료하면 그때부터 입장이 가능해지죠. 마을이나 필드 어디서든 메뉴를 통해 바로 도전할 수 있다는 점이 편리합니다. 다만, 던전이나 사냥터에서는 입장이 불가능하니 참고하세요.
하루에 총 20번 도전할 수 있고, 매일 오전 6시에 도전 횟수가 초기화됩니다. 성공하든 실패하든 입장 횟수는 차감되니 신중하게 도전해야겠죠. 총 150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5층마다 보스가 등장해 우리를 시험합니다. 각 층마다 다른 미션이 주어지기 때문에 항상 긴장을 늦출 수 없습니다.

파티 상태로 입장하면 자동으로 파티에서 탈퇴되며, 시작할 때 궁극기 게이지가 100% 충전된 상태로 시작하는 점은 공략에 아주 유용한 팁입니다. 아쉽게도 피닉스의 깃털 같은 부활 아이템은 사용할 수 없으니 생존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망령의 탑, 미션 유형별 공략법
망령의 탑은 크게 세 가지 유형의 미션으로 나뉩니다. 각 미션의 특징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해진 시간 내 클리어 (섬멸)
가장 흔하고 직관적인 미션입니다. 말 그대로 정해진 시간 안에 몬스터나 보스를 모두 처치하면 클리어입니다. 이건 정말 전투력이 깡패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미션이죠. 제 경우에도 전투력이 충분할 때는 자동 사냥만 켜놔도 무난하게 클리어했습니다.
하지만 가끔 특정 기믹을 수행해야만 하는 층도 있으니, 스테이지 시작 전 설명을 꼭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27-2층처럼 특수 기믹을 수행해야 클리어할 수 있는 구간들이 존재합니다.

정해진 시간 동안 초석 지키기 (방어전)
개인적으로 가장 까다롭다고 느끼는 미션입니다. 일종의 디펜스 게임처럼 중앙에 있는 ‘망령의 초석’을 몬스터들로부터 지켜내는 방식이죠. 몬스터들의 공격력이 생각보다 강해서 순식간에 초석이 파괴될 수 있습니다. 몬스터를 최대한 빠르게, 그리고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다행히 망령의 초석은 주기적으로 플레이어에게 공격력과 공격 속도를 높여주는 ‘강화’ 버프를 걸어주니 이를 잘 활용해야 합니다. 전투력이 부족하다면 힐러 계열 무기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정해진 시간 동안 쓰러지지 않기 (생존)
전투력이 낮아도 컨트롤만 좋다면 충분히 클리어할 수 있는 미션입니다. 이 미션의 핵심은 ‘회피’입니다. 보통 무적 상태의 몬스터가 등장해서 주기적으로 강력한 공격을 시전하는데, 이 공격 패턴을 파악하고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닥에 표시되는 붉은색 장판을 피하는 것이 기본 중의 기본이죠. 가끔 일반 몬스터를 소환해서 방해하기도 하는데, 장판을 피하면서 빠르게 처리해주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이 생존 미션은 특정 던전의 기믹을 미리 체험하게 해주는 튜토리얼 성격을 띠기도 합니다. 하지만 유저들 사이에서는 단순히 피하기만 반복하는 구성이 지루하고 시간을 너무 오래 끈다는 비판도 많습니다. 저 역시 비슷한 생각을 할 때가 많았지만, 컨트롤 연습을 한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층별 공략과 보상 총정리 (1층 ~ 30층)
망령의 탑은 각 층마다 다른 미션과 보상을 제공합니다. 모든 층의 정보를 다루기엔 방대하니, 나무위키에 정리된 2025년 8월 21일 리뉴얼 기준 정보를 바탕으로 주요 구간과 팁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보상 정보는 업데이트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초반 구간 (1층 ~ 10층)
이 구간은 망령의 탑에 적응하는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N초 내 클리어’ 미션으로 구성되어 있어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5-2층에서 처음으로 ‘쓰러지지 않기’ 미션을 마주하게 되는데, 보스가 던지는 폭탄 장판만 잘 피하면 무난합니다. 10층까지 클리어하면 골드, 정령의 흔적, 룬의 파편 등 성장에 필요한 기본적인 재료들을 쏠쏠하게 챙길 수 있습니다.
중반 구간 (11층 ~ 20층)
슬슬 다양한 ‘지역 효과’가 등장하며 난이도가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예를 들어, 11-2층의 ‘침식의 독늪’이나 12-2층의 ‘끈적한 덫’ 같은 효과들은 전투를 상당히 까다롭게 만듭니다. 특히 ‘쓰러지지 않기’ 미션의 패턴이 다양해집니다. 17-4층의 뱀 직선 공격은 뱀 머리에 딱 붙어 있으면 피할 수 있다는 팁을 기억해두면 유용합니다. 이 구간부터는 자동 사냥보다는 직접 컨트롤에 신경 써야 하는 층이 많아집니다.
후반 구간 (21층 ~ 30층)
본격적으로 기믹 수행 능력을 요구하는 구간입니다. 23-1층에서는 스톤 브레이커의 공격을 이용해 바위를 모두 제거해야 하고, 25-5층에서는 바닥의 용암으로 수호자를 유인한 뒤 가마솥을 파괴해야 하는 등, 단순히 피하고 때리는 것 이상의 공략이 필요합니다.
27-2층처럼 감시자의 브레스 공격으로 모든 비석을 파괴해야 하는 미션은 공략법을 모르면 정말 막막할 수 있습니다. 30층의 마지막 보스까지 클리어하면 에픽 등급의 재료 등 값진 보상을 얻을 수 있으니 포기하지 말고 도전해 보시길 바랍니다.
망령의 탑은 매일 꾸준히 도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록 실패하더라도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고 캐릭터의 성장을 체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오늘 제가 알려드린 공략과 팁들이 여러분이 망령의 탑을 정복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막히는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다시 이 글을 찾아와 확인해 보세요. 여러분의 도전을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