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에린 음악의 역사 (1)(The History of Erinn Music (1)) 음악이 정확히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그리고 음악이 처음 시작될 때 어떤 형태를 띄고 있었는지는 정확히 알 도리가 없다. 그러나, 이 책을 쓰고 있는 내가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음악은 인류의 기원과 맞닿아 있으며, 또한 인간이 언어를 사용하기 이전부터 표현과 이해의 수단으로서 사용되었다는 점이다. 이러한 사실의 근거로는 울라 대륙이나 코나흐타 대륙의 유적에서 출토되는 원시적인 타악기들의 발견을 들 수 있다. 이런 타악기로는 어떤 구체적인 음계를 표현할 수는 없었지만, 박자와 타격음의 강약만으로 인간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는 별다른 무리가 없었기에, 음악의 공인된 시작점으로 삼는다고 해도 반론이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타악기의 유물 이후, 울라 대륙에서 발견되는 파르홀론 족의 유적에서는 종종 악기를 ..
마비노기 어느 캠프파이어의 비망록(Campfire Memorandum) 에린의 대지를 여행하는 모험가들이 지친 두 다리를 쉬게 할 곳은 마을의 여관 뿐. 그러나 마을마저 멀리 떨어진 적막한 광야에서 이들이 쉴 곳은 어디겠는가. 장작 다섯 개로 피우는 작은 불꽃의 온기에 의지해 굳은 몸을 녹이고 조그맣게 자른 음식을 덥혀 시장함을 달랜다. 메이는 목을 물로 축이며 깊어가는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면, 그 빛 하나하나가 여행자의 추억이 되어 가슴 속에 내려온다. 그러나 별보다 밝은 광채로 누울 자리는 비추는 저 이웨카와 라데카를 바라보면 점점 크게 사무쳐 오는 고향의 생각, 가족의 생각, 그리고 연인의 생각... 모닥불 곁에 누워 잠을 청하지만, 일렁이는 불꽃의 빛에 이내 몸을 뒤척이고 만다. 몇 번의 뒤척임 끝에 그렇게 다음 날이 밝아오고, 팔라라의 빛이 대지를 비추면 여행자는 ..
마비노기 알고보면 쉬운 스매시 스킬(Easy Steps to Smash Skill) 목차 서문 스매시 스킬이란? 스매시 스킬을 사용하려면? 스킬 사용의 팁 : 기습은 스매시로! 맺으며 서문 지치고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사나운 들짐승과 마주선 적이 있었던 이들에게 어떻게 무사히 귀환할 수 있었냐는 질문을 하면 그들은 하나같이 자신이 알고 있었던 스매시 스킬이 유용했다는 이야기를 한다. 방어중인 적을 솜씨 좋게 쓰러뜨리는 전사들에게 그 비결을 물어보면 그들은 하나같이 자신이 알고 있었던 스매시 스킬이 유용했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일격에 적을 멀리 날려보내 쓰러뜨리는 이들에게 그 비결을 묻는다면 그들은 역시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스매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면 이런 것은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고. 잘 수련된 스매시 스킬은 일격필살의 효과를 가지는 기술로, 명실공히 격투의 상급 기술이라..
마비노기 악기의 음역(Ranges of Instruments) 들어가기 전에 최근 자신의 곡을 작곡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몇몇 음악가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악기로는 작곡가들의 곡을 가지고 멋진 연주를 하기가 힘들다는 점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실력 없는 연주자들의 푸념에 지나지 않으려니 생각했지만, 실제로 몇몇 악기를 이용해 연주를 해 본 결과, 멋진 연주가 아니라, 연주 자체가 힘든 부분이 분명 있었다. 이런 현상은 어디에서 생기는 것일까? 악보를 찬찬히 들여다보고, 지정된 악기를 살펴보고 내가 얻은 결론은 바로 이것이었다. 작곡가들이 연주하기 힘든 음악을 만드는 것은 악기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결여되어 있는 상태에서 작곡을 하려고 하기 때문이었던 것이다. 작곡가가 자신의 세계를 음악으로 표현하는 것은 음악의 세계를 풍부하게 하는 바람직한 일이지만, ..
마비노기 악기의 심장, 울림통(A Sound Box) - 악기의 심장, 울림통 - A Sound Box 웰라 지음 울림통은 악기에 있는 빈 공간으로 악기의 소리를 만들어내는 심장 같은 곳이다. 연주자가 악기에 주는 진동과 소리가 이 빈 공간에 전달되면 증폭되고 반향되어 비로소 음악적인 소리로 울려 퍼지기 때문이다. 울림통의 크기는 악기의 소리 및 연주 특성을 결정짓는다. 같은 모양의 악기라도 울림통의 차이에 의해 전혀 다른 소리를 내게 되며, 잘 만들어진 울림통을 지닌 악기는 고음과 저음의 밸런스가 잘 잡힌 소리를 낸다. 지금도 더 아름다운 선율을 지니는 악기를 만들기 위해 많은 악기 제작 장인들이 울림통의 개량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악기뿐만 아니라 사람도 음악을 아름답게 울려 퍼지게 하는 울림통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마음이다. 연주란 악기에 존재하는..
마비노기 아이스볼트 마법 : 유래와 수련법에 대한 소고(Icebolt : Its origin and training) 목차 서문 마나를 이용한 한기나 냉기의 통제 아이스볼트 마법의 발견 아이스볼트 마법의 사용 한계 마나 체감의 법칙 아이스볼트 마법의 수련법 사용시의 주의사항 서문 한기는 인간의 몸 속을 도는 피를 늦춰 감각을 둔하게 하여 결국 육신을 마비시키고, 이렇게 마비된 육신은 정신에 미쳐 졸음을 가져온다. 사그라진 몸 속의 온기만큼 옅어진 생명력은 무기력으로 변하고, 거부할 수 없는 죽음이 찾아온다. 이것이 바로 한기, 즉 추위의 위력. 오래 전부터 장군들과 마법사들은 추위를 마법의 힘으로 적진에 끌어들이기를 소망했다... 이 책은 그러한 연구과정에서 생겨난 공격마법, 아이스볼트에 대해 다루고 있는 책. 추위가 인간에게 끼치는 영향에 대해 충분히 숙지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 마법을 다루는 것은 원컨대 피해 주기 바..
마비노기 실전! 디펜스 스킬(Action! Defense Skill) 목차 서문 디펜스 스킬이란? 디펜스 스킬을 사용하려면? 응용기술 맺으며 서문 들짐승이나 당신에게 악의를 가진 자에게 불의의 공격을 당해 상처입은 적이 있는가? 상대방과 불가피하게 싸워야 할 때 자신의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싶은가? 아니면, 상대방의 공격을 받고서도 타인에게 공격을 가하지 않고 견뎌내고 싶은가? 이같은 내용 중 한 가지에라도 공감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바로 디펜스 스킬이 필요한 사람이다. 디펜스 스킬이란? 디펜스 스킬은 상대방의 공격을 막아내는 스킬로, 당신 몸의 뼈와 근육을 이용해 외부에서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시켜 당신 몸 속의 중요한 장기를 보호하는 법을 의미한다. 방어태세를 갖춘 당신은 웬만한 공격을 받더라도 그 공격의 피해를 큰 폭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 디펜스 스..
마비노기 쉼표를 작곡하다(Draw a comma) - 쉼표를 작곡하다 - Draw a comma 오드란 지음 서문 한 평생 작곡가의 길을 걸어온 나에게 있어 깃털펜이란 나의 악기이며 목소리이며 신체의 일부분과 같다. 어쩌면 타라 왕성 유학 시절 다쳤던 다리보다도 펜 끝에서 전해지는 촉감이 더욱 생동스러울 정도다. 이리 친숙한 깃털펜이지만 악보가 아닌 책을 쓰려니 깃털펜이 이렇게 낯설 수가 없다. 그럼에도 또 다시 책을 펴내는 이유는 '작곡의 길'이 출간된 이후 많은 작곡가 지망생들이 집을 찾았기 때문이다. 한동안 작곡보다도 젊은 음악가들과 대화를 나눈 시간이 더 많았는데, 이 자리에서 고백하건데 그 시간들이 정말 유쾌했다고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하지만 마냥 유쾌할 수만은 없는 것이 그만큼 많은 이들이 음악의 길 위에서 힘들어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마비노기 쉐프의 요리 강좌 - 튀기기 편(Chef's Easy Cooking Series - Deep Fry) 튀김은 튀김옷의 바삭함과 내용물의 폭신한 즙을 즐길 수 있는 고급 요리입니다. 또한, 지용성 영양소를 가장 잘 흡수할 수 있도록 해주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튀기기를 하기 위해서는 우선 기름을 준비해야 합니다. 옥수수기름, 콩기름, 올리브기름, 어떤 기름이라도 좋으니 양을 넉넉히 준비해야 하지요. 우묵한 그릇에 담아서 재료가 완전히 푹 잠길 정도가 좋습니다. 그 다음엔 기름에 튀길 재료를 준비해서 튀김옷을 입혀야 합니다. 튀김의 맛은 바로 튀김옷에 달렸다고 할 정도로 튀김옷은 중요합니다. 밀가루를 물에 풀고 달걀을 약간 넣고 소금 후추로 간을 하는 것이 기본. 재료에 튀김옷을 바른 뒤, 말린 튀김가루를 뭍혀도 맛있는 튀김이 되지요. 튀김 요리를 할 때에 주의할 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재료에 맞는 기..
마비노기 쉐프의 요리 강좌 - 볶기 편(Chef's Easy Cooking Series - Frying) 볶기란 불을 가지고 하는 조리법 중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방법입니다. 특히 가정 요리에서 가장 손쉽게 단품요리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조리법이기도 합니다. 볶기는 크게 물에 볶기와 기름에 볶기로 나뉘어집니다. 두 가지의 공통점은, 바로 볶기 위한 매개물을 조금만 이용한다는 것입니다. 물을 많이 넣게 되면 볶기가 아니라 삶기나 끓이기가 되고, 기름을 많이 넣게 되면 볶기가 아니라 튀기기가 되지요. 그만큼 볶기는 적은 양의 매개물로 익히기 때문에 영양이 다른 곳으로 도망가지 않고 재료 안에 남아 있는 좋은 요리 방법입니다. 또한 굽기와 달리 많은 재료를 한데 어우르는 데도 매우 좋은 방법입니다. 볶기를 할 때 주의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프라이팬을 뜨겁게 달군다. 물을 넣고 하던 기름을 넣고 하던, ..
마비노기 쉐프의 요리 강좌 - 굽기 편(Chef's Easy Cooking Series - Broil) 굽기는 재료를 불로 익히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가장 쉬운 조리법 중 하나입니다. 대신, 정말 맛있는 구이 요리를 하기 위해선 많은 숙련과 경험이 필요하기 때문에 가장 어려운 조리법이라고도 할 수 있죠. 구이는 빠른 속도로 재료의 겉을 응고시켜 요리 내부에 즙과 영양을 가둬두는 데 그 맛이 있습니다.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볶기와도 비슷하지만, 기름이나 물 같은 첨가물이 없기 때문에 더욱 신선하고 고유한 맛을 즐길 수 있지요. 굽기에는 크게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 직화구이와 간접구이가 있습니다. 직화구이는 재료를 직접 불에 대서 굽는 걸 말합니다. 꼬치에 꿰거나 집게로 집어서 불에 가까이 갖다 대면 되는 간단한 조리법이죠. 미리 조미료를 준비해 두어서 바르거나 뿌리면서 구워야만 제대로 된 맛을 낼 수 있습니..
마비노기 사례로 알아보는 건강한 삶의 비결(The secret of healthy life understood through cases) 우주 만물은 생존에 있어 조화를 이루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사람에게도 예외는 없어, 육체와 정신을 조화롭게 유지하는 것이 건강하고 즐겁게 사는 지름길이라 할 수 있다. 그러면 육체와 정신을 조화롭게 유지하는 방법에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사례를 통해 살펴보기로 하자. 사례 1 던바튼의 S 씨 (25세, 남, 마법 연구) "저는 주로 연구실에서 마법에 대한 탐구를 하고 있습니다. 연구가 잘 될 때에는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며칠씩 연구실에 틀어박혀 있기도 하죠. 가끔은, 밤샘 여파로 격한 편두통과 원인 모를 오한/몸살로 몸져 눕기도 하는데요, 아무리 푹 쉬어도 나아지질 않더군요, 저는 체질적으로 몸이 약한가 봐요." 이 때 S 씨는 그저 푹 쉬어주는 것이 능사일까? 물론, 푹 쉬어주는 것으로도 어느 정도 회..
마비노기 부목을 이용한 응급치료(How To Apply A Splint) 에린의 험한 곳을 여행하는 모험가들은 여러가지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은 간단한 응급처치로 해결이 될만한 부상이지만, 큰 부상을 입게 되면 가벼운 치료로는 해결할 수 없습니다. 그런 부상으로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몸의 중요한 기관 중 하나인 뼈를 다치게 되는 골절입니다. 뼈는 온 몸을 구성하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구조로, 몸을 지탱하고 내장을 보호합니다. 또한 몸을 움직일 수 있는 근육이 붙어있는 중심 지지대이기 때문에 뼈에 문제가 생기면 어떤 생물이든 제대로 활동할 수 없습니다. 원래 뼈는 가벼우면서도 매우 튼튼하기때문에, 일반적인 충돌로는 잘 부러지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골절은 높은 위치에서 낙하하거나 그에 버금가는 매우 커다란 충격이 가해졌을 때만 일어나며, 골절상이 일어날 정도의 사고가..
마비노기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응급치료를 위해(For Faster and Effective First Aid) 응급치료란 큰 상처를 입은 사람을 그 자리에서 치료함으로써, 상처의 악화를 막고 후속 치료를 용이하게 해주는 기술입니다. 그 때문에, 임기응변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응급치료를 등한시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큰 잘못입니다. 몬스터와의 싸움에 익숙한 모험가라면, 무시하고 내버려둔 작은 상처가 쌓이면 얼마나 치명적인 일이 될 수 있는지 몸으로 체험하여 알고 계실 것입니다. 힐링 마법이나 포션은, 자연적으로 낫고자 하는 육체의 생명력을 활성화시켜서 상처를 치료합니다. 때문에, 상처가 벌어진 상태로는 아무리 힐링 마법이나 포션을 사용하더라도 낫게 할 수가 없는 것이죠. 응급치료는, 바로 그런 상태를 '몸이 외부의 가속을 받아들일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줍니다. 즉, 응급치료는 단순한 임기응변이..
마비노기 반죽 만들기에 대해(About Making Dough) 반죽이 뭐에요? 반죽은 만들고자 하는 요리에 알맞게 물과 밀가루를 배합해 섞는 일입니다. 솔직히, 섞는 것만으로는 부족하지요. 반죽은 밀가루와 물을 잘 섞고 주물러서 밀가루가 가루 상태가 아니라 찰진 상태가 되도록 만드는 일입니다. 만들고자 하는 요리에 따라 반죽의 성격은 조금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국수나 빵을 만들 때는 쫄깃한 반죽이 필요하고, 케이크가 튀김옷을 만든다면 부드러운 반죽이 필요하겠지요. 반죽은 어떻게? 앞서도 설명했습니다만, 일단 반죽을 위해서는 밀가루와 물이 필요합니다. 그릇에 밀가루와 물을 넣고 밀가루가 물을 잘 머금은 상태에서 내는 끈끈한 풀 성분을 이용해 덩어리를 만들어가는 것이 포인트지요. 만들고자 하는 요리에 따라 밀가루와 물의 배합을 적당히 해서 반죽을 만든다면..
마비노기 명상으로의 한걸음(A Step Toward Meditation) 인간이 행하는 모든 생각은 의식에서 비롯되며, 의식은 영혼으로부터 비롯된다. 영혼과 육체는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데, 때문에 영혼의 힘이라고도 할 수 있는 마나가 육체의 활동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에린의 자연에는 항상 마나가 충만해있으며, 일반적인 육체 활동에 쓰이는 마나는 거의 미미하기 때문에 자연에서 언제나 금방 보충될 수 있다. 때문에 평소의 육체 활동으로는 마나가 소모되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마법은 마나를 결집하여 사용하는 특이한 기술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활동보다 훨씬 막대한 마나를 소모하게 된다. 때문에, 누구나 마법을 배우기 시작할 때에는 마나를 다루는 법에 대해 배우게 되며, 어떻게 하면 신체에서 소모되는 마나를 좀 더 빨리 채울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배우게 된다...